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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JCE, 하반기 신작 3종으로 도약 노린다

◇7월 1주, 게임업계 증시 동향(출처: 네이버 증권)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JCE의 주가 급등이 눈에 띄는데요. 지난주 동안 JCE는 21.7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오픈마켓 자율등급분류 시행과 관련해 수혜를 입은 게임빌의 9.9% 상승과 엔씨소프트의 사상 첫 30만원 돌파도 집어 볼 대목입니다.

◆JCE, 하반기만 신작 3종 '주가 급등'

JCE 주가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때 2만원도 넘어섰던 JCE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만5000원대까지 하락했는데요. 지난주에는 21.71%의 높은 상승폭으로 1만8500원대까지 회복했습니다.

JCE의 주가 상승은 올 하반기에만 신작 3종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JCE가 하반기에 선보일 게임 3종은 '프리스타일2', '라임오딧세이', 그리고 '게이트'입니다.

세작품은 모두 다른 장르 게임입니다. '프리스타일2'는 설명이 필요없는 대표적인 온라인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이고 '라임오딧세이'는 MMORPG입니다. '게이트'는 FPS게임입니다. 특히 '프리스타일2'는 LG전자와 손잡고 4G LTE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프리스타일풋볼'과 '프리스타일'이 꾸준히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고 있는 JCE로서는 세작품 가운데 하나만 성공시켜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프리스타일2'가 '프리스타일' 인기에 힘입어 전성기 인기를 회복한다면, 지금의 JCE 주가보다 훨씬 더 높은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 업계에는 넥슨코리아가 JCE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아직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에 그치고 있습니다만, 뜬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 게임업계기 때문에 혹시라도 성사만 된다면 JCE 주가는 수차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씨소프트, '엔트리브 효과'로 사상 첫 30만원 돌파

엔씨소프트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주에만 7.73% 상승, 30만 6500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주 내내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블레이드앤소울' 효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등의 리포트를 쏟아 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엔트리브소프트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인데요. 엔트리브 매각 자문사인 HSBC는 지난 6일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우선협상자로 엔씨소프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협상자가 된 엔씨소프트는 조만간 엔트리브의 최대 주주인 SK텔레콤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실사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전망입니다. 통상적으로 실사에는 1주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한 7월 중으로 인수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로 비교적 약했던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게임 '프로야구매니저'와 골프게임 '팡야', 레이싱게임 '앨리샤' 등이 주력 라인업인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함으로써 지금보다 훨씬 탄탄한 캐주얼게임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오픈마켓 자율등급분류, 되긴 되나

지난 6일부터 오픈마켓 게임물에 대한 자율 등급분류를 할 수 있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글로벌 오픈마켓인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그 덕분일까요.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업체 게임빌의 지난주 주가가 9.96%나 상승했습니다. 컴투스의 주가도 소폭이긴 하지만 조금 올랐네요.

하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릅니다. 아직 게임물등급위원회와 오픈마켓 유통업체간의 세부적인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글로벌 오픈마켓 서비스업체인 구글과 애플이 게임 카테고리 오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구글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게임 카테고리 오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애플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픈마켓 자율등급분류와 관련한 이슈는 이번주가 지나야 시행 방법이나, 시행 업체 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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