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과자회사 도리토스가 미국 성인 남녀 205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49%가 온라인 및 비디오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여성 게이머 가운데 84%가 게임하는 시간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이는 목욕이나 쇼핑, 섹스, 운동을 즐긴다는 답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성이 게임에 자신의 시간의 23.1%를 투자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22.3%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목욕(75%), 쇼핑(71%), 섹스(70%), 운동(62%)을 즐긴다는 여성에 비해 84%가 게임하는 시간을 즐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7%는 잠자리에서도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언론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여성이 섹스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지만, 이 조사의 핵심은 게임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