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대표 강신철)은 25일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지난 23일 역대 최고 수치인 29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2월 신규캐릭터 ‘남격투가’ 업데이트 이후 세운 당시 최고 기록 28만 명을 반년 만에 경신한 성과로, 이번 여름 대대적인 탈바꿈을 내걸고 진행된 ‘던파혁신’ 업데이트와 여름방학 이벤트가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킨 것.
이 같은 흥행은 '혁신' 업데이트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의 역할도 크다. 네오플은 지난 23일 3시와 3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온타임 이벤트를 진행,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최대 1억 골드를 비롯한 레어급 이상의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지급했다. 특히 3시 30분에 진행된 온타임 이벤트에서는 최대 2억 골드와 레어급 무기 아이템은 물론 2000세라까지 보너스로 지급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험치 두 배, 황금고블린 퇴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맞물려 동시접속자 수 또한 동반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던파' 가맹 PC방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어메이징 PC방 이벤트'도 한 몫했다. 네오플은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던파 가맹 PC방 이용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5000세라를 별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던파'는 PC방 순위 사이트(게임트릭스 기준) 종합 5위까지 오르며 점유율을 약 3% 이상 끌어올렸다. 평균 3.5% 대의 PC방 점유율과 7~8위에 머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수치를 기록한 것. 순위도 전날 보다 3계단 뛰어 올랐다.
네오플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29만 명을 대상으로 약 8억 8000만 세라를 지급한다. PC방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5억 세라를, 가정 및 별도의 환경에서 접속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3억 8000만 세라가 지급된다.
네오플 이정헌 실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던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작업이었던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용자 분들께서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며 “올 한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재미에 있어서 최고의 게임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오는 8월 11일 '던파'에 어벤저 스킬 추가, 2차, 3차 ‘크로니클 아이템’ 추가와 더불어, 아이템 하이퍼링크, 그룹 채팅 등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와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