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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의 그들 - 에어라이더, 테일즈런너, 그리고 연타드리프트

데일리게임이 새로운 기획 코너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인기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연관-관련 검색어를 활용한 코너입니다. 인기 게임들, 혹은 게임업체들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했을때 등장하는 연관-관련 검색어가 왜 나타나는지 분석해보는 코너입니다. 도대체 무슨 관계길래 연관-관련 검색어에 등장하는 것일까요. 데일리게임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연관검색어 기획의 일곱번째 시간에는 한때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카트라이더'의 그들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e스포츠로도 발전해 국내게임 가운데 최장수 리그를 개최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지금은 인기가 많이 꺾였지만 그래도 손꼽히는 인기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과연 '카트라이더'의 그들은 누구일까요.


◆기억하십니까?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에어라이더'

'카트라이더'의 연관검색어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어라이더'입니다. '에어라이더'를 기억하시는 독자분들이 많지 않을수도 있지만 '에어라이더'는 '카트라이더'의 정통 후속작, 그러니까 '카트라이더2'로 나왔던 게임입니다.

지난 2009년 7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동시 접속자 수 1만명 돌파, PC방 점유율 20위권에 안착하면서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콘텐츠부족 문제로 게이머들이 이탈하기 시작했고 넥슨코리아는 '에어라이더'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리뉴얼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뉴얼 준비가 시작되면서 '에어라이더' 업데이트는 완전 중단됐습니다. 업데이트도 없고, 운영자들도 게임에 신경을 쓰지 않다보니 '에어라이더' 사용자 수가 급감한 것은 당연합니다.

지금도 넥슨코리아의 게임포털 넥슨닷컴에는 '에어라이더' 페이지가 남아있습니다. 물론 게임도 즐길 수 있지만 게임에 접속해보면 접속한 게이머들이 없어서 게임을 즐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업데이트도 2009년 10월 이후로 끊겼습니다.

넥슨코리아 측은 '에어라이더'의 대규모 리뉴얼을 준비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카트라이더'를 개발했던 정영석 본부장이 '에어라이더' 리뉴얼을 책임지고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리뉴얼 론칭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카트라이더' 성공 신화를 썼던 정영석 본부장이 한번 쓰러졌던 '에어라이더'에 심폐소생술을 어떻게 시전해서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카트라이더' 게이머들도 아직 '에어라이더'를 잊지 않고 꾸준히 검색했기 때문에 연관검색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에어라이더'는 넥슨코리아의 대표적인 캐릭터 다오, 배찌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들 가운데 유일하게 흥행에 실패한 게임입니다. '카트라이더' 연관검색어에 등장하는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야 워낙 유명한 성공 게임이고 '버블파이터'도 동시 접속자 수 2만명을 넘어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청출어람', '카트라이더'를 넘어선 '테일즈런너'

'카트라이더'와 비교할 수 있는 게임을 꼽으라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테일즈런너'를 꼽을 것입니다. '테일즈런너'는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나우콤이 서비스 중인 달리기 게임입니다. '카트라이더'의 레이싱을 달리기로 탈바꿈 시킨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처음 '테일즈런너'가 등장했을때는 '카트라이더'를 베낀 게임이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테일즈런너'는 달리기라는 요소를 십분 활용한 다양한 업데이트와 방학 시즌을 맞춘 프로모션으로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저연령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테일즈런너'는 점점 사용자 수를 늘려갔고 어느새 '카트라이더'보다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월매출도 30억원을 넘어서면서 짭짤한 수익을 내는 인기 게임 반열에 들어섰죠.

최근 성적표가 발표된 적이 없어 지금은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과거 '카트라이더'에는 상대도 안되던 '테일즈런너'가 이제는 당당히 경쟁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성장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카트라이더' 게이머들이 '테일즈런너'로 많이 넘어가면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도 많은 것 같네요. 비슷한 장르라는 점도 연관검색어에 등장하게 된 이유중 하나겠죠.

◆'카트라이더' 최고의 고급기술, 연타드리프트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서비스된 장수 온라인게임입니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게이머들에 의해 발견되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개발자도 생각하지 못했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죠.


'카트라이더'에서 최고의 고급기술로 인정받는 기술은 연타드리프트입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 출전하는 프로게이머들도 이 연타드리프트라는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일반 게이머들은 이 연타드리프트를 익히기 위해서 포털사이트를 자주 검색하는 것 같습니다.

연타드리프트를 익히기 위해서는 최적화 드리프트를 먼저 익혀야 하는데요. 그냥 일반적인 풀 드리프트와는 달리 최적화 드리프트를 익히는 것도 만만치는 않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에 연타 혹은 최적화 드리프트를 익히기 위한 동영상을 포함한 상세 설명이 잘 나와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연습을 통해 익숙하게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기자 역시 '카트라이더'의 고수가 아니라 여기서 상세히 설명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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