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샨다게임즈를 비롯해 더나인, 완미세계, 창유, 넷이즈 등이 총출동해 신작게임들을 게이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지난해 관객 동원 수인 14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B2C관은 중국 게임업체들이 대부분 부스를 꾸리는 반면 B2B관에는 해외 게임업체들의 참여도도 높다. 주최측은 B2B관의 약 50% 정도가 해외 업체들이라고 밝혔다.
한국 게임업체들도 B2C관에 부스를 꾸린 업체는 없지만 B2B관을 통해 NHN, 윈디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약 20여개 업체가 차이나조이에 참가한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중국 게임업체들의 신작들. 기존에는 주로 퍼블리싱하는 한국 게임들을 소개하는 부스가 많이 꾸려졌지만 올해는 다양한 자체 개발 신작게임들도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어룡재천', '현원전기', '화력돌격' 등의 자체 개발 게임과 북미 게임업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C9', '배터리' 등도 텐센트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샨다게임즈는 자체 개발게임 '성진변'과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4' 등과 한국게임 '서든어택', '드래곤네스트', '드래곤볼온라인' 등으로 부스를 꾸린다.
중국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서비스하며 급성장한 넷이즈의 라인업도 탄탄하다. 넷이즈는 '스타크래프트2'를 전면에 내세웠고 '몽환서유', '대화서유2',' '천녀유혼', '창세서유' 등의 개발게임들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킹소프트의 '검협정연온라인3', '완미세계의 '소오강호', 넷드래곤의 '트랜스포머온라인', '창유의 '녹정기' 등도 주목할만한 신작게임들이다.
한편 이번 차이나조이와 함께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와 중국 게임 비지니스 컨퍼런스, 중국 게임 아웃소싱 컨퍼런스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천재 개발자'로 불리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중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MMORPG의 발전' 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상해=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