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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테라' 총괄 박용현 실장 퇴사 "심적 부담 때문"

블루홀 '테라' 총괄 박용현 실장 퇴사 "심적 부담 때문"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 '테라'의 실질적 수장이자, 총괄이었던 박용현 실장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박용현 실장이 그간 '테라'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많이 힘들어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인 의사를 존중해 퇴사를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현 실장은 엔씨소프트 출신으로 '리니지2' 개발과 '리니지3'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를 거쳐 블루홀스튜디오에 합류한 핵심 멤버. 박 실장은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테라'의 테스트와 상용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박 실장의 퇴사는 차기작 개발을 위한 TFT팀에 배속된 이후 '테라' 성공 여부에 대한 심적 부담 등이 맞물려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블루홀스튜디오는 차기작 개발을 위해 박용현 실장을 새로운 TFT 팀으로 배정했고, 박 실장의 자리는 황철웅 실장이 메웠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본인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며 "테라가 기대에 만족할만한 수준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이 박 실장을 힘들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의 창업 멤버인 박용현 실장은 자사 주식은 그대로 보유한 채 퇴사를 결정, 주주로 남게 됐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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