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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SNS ‘넥슨홈’으로 페이스북에 도전장

전 세계 회원수 3억 5천만 명을 확보한 넥슨이 SNS ‘넥슨홈’으로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냈다. 넥슨홈은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만들고 단문 메세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원하는 게임을 클릭 한번으로 실행시킬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3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넥슨홈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다. 동시접속자수 100만 명을 넘어서는 넥슨 게임들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면 단숨에 넥슨홈 이용자수를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아직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접한 경험이 없는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넥슨홈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SNS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은 것은 2008년부터. SNS와 캐주얼한 게임이 결합된 ‘넥슨별’을 선보였지만 실 이용자수가 감소하면서 올 초 서비스를 중지했다. 넥슨홈은 넥슨별을 만든 넥슨노바 개발자들이 전작의 실패를 딛고 SNS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제작한 시스템이다.

트위터처럼 내가 관심을 갖고 친구를 등록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넥슨홈에서는 이를 ‘핑’ (Following)과 ‘퐁(Follower)’이라 부른다. 내가 쓴 단문 메시지는 나를 퐁한 친구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넥슨의 인기 게임 11종의 게임기록과 캐릭터 정보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30여개의 게임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이들 게임의 고레벨 이용자는 ‘넥슨스타’로 분류되는데, 이들을 통해 게임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넥슨은 개인 홈페이지인 ‘넥슨홈’을 넥슨포털에 도입함으로써 기존 게임 포털사이트의 게임 접속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넘어서 '게임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 함영철 팀장은 “넥슨의 게임이용자들이 넥슨홈에서 친구들과 더 쉽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업적과 게임정보를 공유하면서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됐다”며, “앞으로 넥슨 이용자들 눈높이에 맞춘 사용성 개선, 모바일웹 개발, 넥슨 게임의 연동 확대, 외부 SNS와의 연동 등을 통해 넥슨홈 기능 및 편의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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