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지난달 28일 웹보드게임 서비스 업체들에게 강력한 규제책이 담긴 행정지침을 발송했다. 이번 행정지침에는 게임머니 보유한도 제한, 베팅규모 4분의1로 축소 등이 담겨있다.
또한 선물하기 기능을 교묘하게 이용해 월 구매한도를 초과하는 이용자들을 막기 위해 월 구매한도와 게임 이용한도를 일치시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외에도 고액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아이템 묶음판매 폐지, 본인인증 강화, 경품이벤트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등도 행정지침에 담겨 있다.
문화부는 이번 행정지침 전달 이후 각 게임업체별 조치사항 및 이행계획을 오는 10일까지 취합하고 9월중으로 문화부와 전문가, 게임업계,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협력위원회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월 1회 운영되며 이행계획 점검 및 웹보드게임 사행화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부는 "웹보드 게임머니 불법 환전이 성행함에 따라 게임의 사행적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행정지침을 통해 사행심 조장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