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발 악재에도 든든히 주가 부양에 도움을 줬던 게임주들이 기어이 '피의 화요일'을 맞았다. 드래곤플라이와 YNK코리아를 제외한 게임 관련 전 종목이 폭락했다.
9일 게임주들은 대부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3%대 하락을 시작으로 네오위즈게임즈, NHN, 위메이드, CJ E&M 등이 5% 넘게 하락 중이다.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와 웹젠, JCE, 엠게임, 와이디온라인, 손오공, 한빛소프트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악의 화요일을 보내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와 KTH는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 종목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대규모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 '스페셜포스2' 론칭 계획을 발표한 드래곤플라이와 YNK코리아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엠게임의 경우 오후장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종료 직전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한가까지 주가가 폭락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