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유럽 최대게임쇼 '게임스컴 11' 한국 업체 대거 출품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독일 '게임스컴 2011'(Gamescom 2011)이 오는 17일(현지시각) 개막한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NHN, 웹젠 등 국내 주요 업체 21곳이 참여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62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자사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게임 전시장인 9홀에 부스를 마련해 아레나넷의 '길드워2'와 카바인(Carbine) 스튜디오의 신작 MMORPG를 공개한다. 작년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 상'을 수상한 '길드워2'는 올해 신규 직업인 '엔지니어' 시연버전을 최초로 현장에서 선보인다.

또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룬 카바인 스튜디오의 신작도 공개된다. 이 게임은 MMORPG로 알려졌을 뿐, 관련 정보가 하나도 공개되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비밀병기. 회사측은 시연대의 절반인 31대를 할애해 비밀병기에 대한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B2B관으로 게임스컴에 참가한 넥슨은 처음으로 B2C관에 부스를 만들면서 유럽 공략을 본격화 한다. 9월 중 유럽지역 비공개테스트가 임박한 '마비노기영웅전'(현지명 빈딕터스)와 '컴뱃암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을 자랑하는 '마비노기영웅전'은 현지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B2B관으로 참가하는 NHN은 '아스타'와 '출조낚시왕', '트리니티2' 등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엠게임•엔트리브•온네트•웹젠•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업체들도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외에도 프록스터가 현지 퍼블리싱하는 '테라'는 올해도 시연대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국내 업체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홀더 3사와 EA, THQ,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업체들도 참가해 자사의 신작을 공개한다. 현재까지 522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게임스컴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