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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2 인기폭풍에 경쟁 FPS 게임 '나 떨고있니'

FPS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스페셜포스2'의 흥행 조짐을 본 기존 FPS게임들이 대대적인 이벤트로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 1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 첫 주말을 지낸 지난 15일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 13위, FPS게임 장르 순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스페셜포스2'보다 순위가 높은 FPS게임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뿐이다.

'스페셜포스2' 점유율의 상승폭도 놀랍다. 첫날 0.85%로 출발했지만 12일 1.63%, 13일 1.74%, 14일 1.91%, 15일 2.00%까지 계속 상승했다. 전작인 '스페셜포스'와의 격차도 불과 0.3%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스페셜포스2'가 이처럼 무섭게 점유율을 높여가다보니 다른 FPS게임 서비스 업체들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서든어택', '아바', '스페셜포스', '카스온라인' 등을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일제히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는 '리로드 2차 업데이트'를 오는 18일 본 서버에 추가할 예정이며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경험치 추가지급 혜택은 물론 특정시간에 플레이한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선사한다.

넥슨코리아는 '카스온라인'에서도 대규모 이벤트 '여름방학 끝판왕'을 실시한다. 지난 11일부터 9월8일까지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아이템 및 클래스 등이 담긴 '실버벨'과 '시한폭탄 금고'를 지급한다. '시한폭탄 금고'는 다음날 개봉가능하며, 1시간 이상 접속을 유지한 이용자에게는 각종 캐시아이템이 들어있는 '골든벨'을 추가로 지급한다.

'스페셜포스'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도 동생 '스페셜포스2'를 견제하고 나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2'의 론칭일인 11일부터 여름방학 맞이 '맘껏 쏴라! 통 크게 쏜다!' 이벤트를 '스페셜포스'에서 진행 중이다. 다양한 총기 아이템을 무료로 증정하며 여성캐틱터 등도 제공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에도 신규맵 업데이트와 여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AI 섬멸 미션 윈드밀이 추가되며 서브머신건 '듀얼 TMP'도 추가된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여름 이벤트를 통해 캐시 및 아이템을 대거 풀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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