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공개 신작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에 "비주얼에서 상당히 서구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기존 판타지에서도 조금 변형을 줬으며 기존 MMORPG 팬들이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이라면 이번 미공개 신작은 조금은 라이트한 캐주얼 게이머들이 타겟"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CFO는 "카바인스튜디오는 벌써 5~6년 전부터 운영중인 개발 스튜디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로 게임 공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서구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은 그곳에서 만드는 것이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카바인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바인스튜디오의 신작은 개발기간도 길고 해외에서 개발을 진행한만큼 개발비도 많이 투입된 작품이다. 이 CFO는 "북미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약 50% 정도 개발비가 더 투입된다"고 말했다.
'아이온' 개발비가 약 2~300억원 수준이었으니 이번 카바인스튜디오의 신작은 약 300억원에서 450억원 수준의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호 CFO는 "불과 몇시간 후면 PR팀을 통해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며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