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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2011] 게임스컴,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1'이 17일 개막했다. 사진은 신작 '와일드스타'와 '길드워2'로 출전한 엔씨소프트 부스.

지난해 25만 관람객이 찾은 게임스컴이 17일(현지시각) 독일 쾰른메세에서 개막했다. 17일은 언론 및 전시 관계자만 관람이 가능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며 18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 게임스컴은 522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홀더 3사와 EA, 블리자드, THQ, 2K게임즈, 유비소프트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국내 업체들도 21개사가 참여해 유럽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2002년 시작된 게임스컴은 대형 업체들의 참가와 시연 중심의 부스 운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첫해인 2002년 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5만 4천명이 방문하는 등 E3와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 했다.

전시면적 120,000 ㎡ 규모의 쾰른메세 전시장은 비즈니스홀 2개와 전시홀 5개로 이뤄졌으며, 각 전시홀은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PC패키지게임 등 플랫폼에 따라 구성돼 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온라인게임 부스인 9홀에 있으며, 국산게임 ‘테라’와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파이어폴’도 9홀에 시연대를 마련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개발사인 카바인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와일드스타’를 최초 공개하며, 지난해 최고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한 ‘길드워2’의 업데이트 버전도 선보인다. 넥슨은 ‘마비노기영웅전’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NHN은 B2B관을 통해 ‘아스카’ 등 자사 게임의 소개할 예정이다.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엠게임•엔트리브•온네트•웹젠•이스트소프트 등 국내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자사 게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게임스컴 조직위측은 참가업체가 늘고 대작 공개가 많은 만큼 지난해 관람객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쾰른(독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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