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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2011] 팀킬한 ‘디아블로3’ 등 첫날 이모저모

○…미디어와 참여업체에만 공개되는 전시회 첫 날, 9시 입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9시가 됐음에도 일부 게이트만 개방되자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져. 5분이 지난 9시 5분부터 입장이 시작됐다.


○…게임스컴은 특이하게 국가 후원으로 이뤄진다. 지난해는 캐나다가 후원했고 올해는 영국이 후원한다. 후원국은 게임스컴 로고 옆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 게임스컴이 게임쇼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지스타를 도배한 ‘테라’. 그 명성은 유럽에서도 통했다. 유럽 서비스를 맡은 프록스터는 ‘테라’로 쾰른메세 전시장 주요 거점을 점거했다. 지하철과 연결돼 유입이 가장 많은 남쪽 출입구 양측과 메인 통로에서 테라 대형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숙명의 9홀 라이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는 9홀에 부스를 꾸렸다. 공교롭게도 한국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대결구도를 만든 ‘테라’는 엔씨 부스 바로 옆을 차지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는 비슷한 상황이 벌여졌는데, 프록스터는 붉은색으로 통일한 엔씨를 의식한 듯 푸른색으로 부스를 통일해 대비를 이뤘다.


○…‘디아블로3’ 인기는 어디서나 통한다. 9시 입장 시작과 함께 6홀에 자리잡은 블리자드 부스로 달렸지만 이미 ‘디아블로3’ 시연대는 기다리는 미디어로 가득, 주변 부스들이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흥미로운 점은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자사 시연대도 ‘디아블로3’ 때문에 외면 받았다는 사실.


○…게임스컴 기간에는 각종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GNGWC 2011 예선을 비롯해 레이저 등 PC주변기기 업체들이 후원하는 각종 대회가 그것. 특히 올해는 ‘도타2’가 부스를 마련하고 대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쾰른(독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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