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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정리] 중견업체들 '따뜻한 봄날은 언제?'

지난 1분기부터 계속된 중견게임업체들의 실적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게임이 조사한 2011년 2분기 상장 게임업체 매출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와이디온라인, 엠게임,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등은 2분기에도 계속 매출 하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때 42%라는 큰 폭의 매출 하락을 경험한 한빛소프트는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23.23% 하락한 76억원의 매출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그라나도에스파다'가 1분기보다 선전하면서 매출을 견인한 것이 위안거리다.

상반기에 좋지 못했던 한빛소프트지만 3분기에는 비교적 나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에 돌입한 '삼국지천'과 'FC매니저'가 추가 매출원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분기에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2% 하락했던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에도 비슷한 하락율을 유지했다. 와이디온라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하락한 110억원.

와이디온라인은 3분기부터 반영될 신작 '마에스티아'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디션' 매출이 건재하기 때문에 '마에스티아' 매출이 반영되면 2분기보다는 좋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1분기에 20% 마이너스 성장한 엠게임도 2분기에 매출 하락을 이어갔다. 엠게임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83% 하락한 매출 10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하락하는데 상용화에 돌입하는 신작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매출하락을 피하기 힘들었다.

3분기부터는 2분기에 론칭한 '워오브드래곤즈'와 '워베인' 상용화 매출이 포함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적 개선은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 공개될 '열혈강호2'와 '열혈강호W'도 차후 엠게임의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맥스도 1분기 20% 매출감소에 이어 2분기 12.33%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글로벌 서비스 중인 '실크로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이맥스는 올 하반기 '실크로드'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FPS게임 '카르마'와 '디지몬마스터즈온라인'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두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만 올려준다면 조이맥스의 실적개선도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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