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25만 4000명을 2만 명 이상 넘어선 수치. 올해 게임스컴은 출전업체수가 557개로 지난해보다 52개가 늘어나면서 개막 전부터 흥행돌풍을 예고했고 현실이 됐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게임스컴은 당해 8만 관람객을 기록한 뒤, 해마다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다섯번째 개최였던 2006년 18만 5000명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게임쇼로 기반을 다졌고, 2008년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세계 3대 게임쇼로 인정받게 됐다. 게임스컴은 다른 게임쇼인 E3와 도쿄게임쇼와 달리 출범 이후 부침 없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한국기업 2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B2C 부스를 NHN은 B2B 부스를 단독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업체들은 한국무역진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관을 꾸렸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B2C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처녀 출전한 NHN은 현지 미디어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외에도 프록스트가 현지 퍼블리싱 하는 ‘테라’는 대규모 마케팅으로 유럽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올해 최고의 게임상은 EA의 ‘배틀필드3’에게 돌아갔고, 최고 온라인게임상은 ‘스타워즈’가 최고 콘솔게임상은 ‘피파12’가 차지했다.
게임스컴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 관람객수를 조절해 쾌적한 관람과 안전성을 확보했음에도 전년 대비 8%의 관람객 증가한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내년 게임스컴은 같은 장소인 독일 쾰른메세에서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