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은 오는 30일 신규 스포츠게임 신규 퍼블리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게임이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는 이 게임이 '위닝일레븐'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위닝일레븐'은 일본 게임업체 코나미가 개발한 축구게임으로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 PC버전 등 주로 콘솔용 게임으로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A가 개발한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게임의 양대산맥으로 불릴 정도다.
'위닝일레븐'이 온라인게임으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업계에 떠돌았다. '위닝일레븐' 아이피를 가지고 있는 코나미가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메이저게임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미 한게임은 자회사인 와이즈캣이 개발중인 차세대 야구게임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바 있기 때문에 야구가 아닌 축구게임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피파'나 '위닝' 시리즈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미 '피파' 시리즈를 개발한 EA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을 잡고 있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게임이 기자간담회까지 하면서 발표할만한 대작 스포츠게임 타이틀이라면 위닝일레븐밖에 없다"며 "위닝일레븐이라면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측에 대해 NHN 한게임 측은 "비지니스 비밀 유지때문에 자세한 신작 타이틀을 알릴 수 없다"며 "30일 간담회를 통해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