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게임업체 15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3일동안 집중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 결과, 국내외 업체간 총 4천5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이끌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계약 상담액 1천1백만 달러에 비해 400퍼센트 이상 증가한 결과다.
한국공동관은 지난해보다 5개사가 증가해 총 15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렌지색으로 한국공동관 디자인을 통일해 해외 참관객의 주목도를 높였고, 사전 바이어 섭외 및 업체별 비즈매칭, 참가 업체별 수요에 따른 개별 통역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 게임업체가 국산 게임 수출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은 39개국 557개사(독일기업 275개사, 해외기업 282개사)가 참여했으며, 2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미국의 'E3'가 비즈니스 중심이고, 중국의 '차이나조이'가 전시회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GC'는 비즈니스와 전시회가 균형적으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게임 기업을 격려하기위해 현장을 방문한 김종율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장은 "직접 국제전시회에 참석해보니 해외에서의 한국기업의 인지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겠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규모는 작지만 유망한 중소 게임 기업이 많은 만큼, 중소게임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양한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