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은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를 개발한 캡콤과와 '철권' 시리즈를 개발한 반다이남코가 격투게임 팬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타이틀이다.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를 기반으로, 반다이남코는 '철권' 시리즈를 기반으로 양 게임의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캡콤의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노 요시노리 PD가 직접 등장해 게임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캐릭터는 총 22개로 양 진영별로 11명의 캐릭터 개발이 완료됐다. '스트리트파이터'의 대표 캐릭터인 켄, 류, 이부키는 물론 파이널파이트의 포이즌, 휴고 등과 '철권'의 카즈야, 레이븐, 쿠마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2대2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인만큼 캐릭터 교체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다양한 콤보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태그 파트너와 연계한 필살기 크로스아트나 크로스어설트 등은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철권'에서 볼 수 없었던 '철권' 캐릭터들의 강력한 필살기도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는 모두 등장,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노 PD는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 또다른 신규 캐릭터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철권캐릭터인 쿠마의 주인이 새롭게 등장한다"고 밝혀 헤이아치 캐릭터의 추가를 알렸다.
캡콤코리아 강진구 대표는 "처음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을 개발한다고 했을때 왜 경쟁게임과 손잡는지 의아하기도 했다"며 "이용자들이 흥미있어 하고 열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니즈가 부합돼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유통을 맡을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이처럼 독특한 타이틀을 SCEK가 직접 유통하게돼 기쁘다"며 "내년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사진 좌측부터 캡콤코리아 강진구 대표, 캡콤 오노 요시노리 PD, 캡콤 토비사와 히로시 임원,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