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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PC방 오과금 사과, '과도한 요금 징수는 네트워크 장애 때문'

넥슨이 최근 발생한 PC방 오과금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넥슨은 26일 자사 넥슨 PC방 관리 홈페이지(pcbang.nexon.com)에 ‘[안내] 프리미엄 혜택 오류 및 비정상 과금 발생 관련’이라는 공지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 장애 및 이로 인한 프리미엄 혜택 미제공 오류로 인해 PC방 사장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앞으로 장비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하여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PC방 오과금은 지난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걸쳐 발생했다. 통합 정량제로 운영되는 넥슨 PC방 요금이 과도하게 발생한 것을 의아하게 여긴 PC방 업주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넥슨이 자체 조사한 결과 35개 매장에서 비용이 비정상적으로 청구됐음을 발견했다.

넥슨측은 “네트위크 스위치 장비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해 일부 PC방에서 간헐적으로 오과금 문제가 발생했다”며, “향후 전체 가맹점의 1% 이상의 매장에서 동일한 종류의 오류와 관련된 상담 문의가 들어올 경우 1차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외에도 넥슨은 ‘사이퍼즈’ 패치시 과금이 발생한다는 의혹과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에서 1~2분 단위로 과금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넥슨측은 “사이퍼즈 패치 이후에 게임접속 종료 신호가 발생하지 않아 캐릭터 선택 대기 상태가 되면서 과금이 발생되는 일이 있다”며, “패치가 끝나고는 반드시 게임을 종료해 주길 바라며, 이 문제는 다음 패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짧은 단위의 과금은 이용자가 캐릭터를 번갈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로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넥슨은 네트워크 장비 문제 외에도 이용자가 그릇된 방식으로 PC를 사용함으로써 과다한 요금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며 PC방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넥슨 관계자는 “한 대 컴퓨터로 게임을 두 개를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해 과도하게 요금이 부과된 경우를 발견했다”며, “PC방 업주들은 손님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PC 관리에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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