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소프트맥스가 15.61% 상승으로 최대 상승율을 기록했고 네오위즈게임즈, CJ E&M, 엔씨소프트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소폭 하락한 게임주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프트맥스, 하반기 성장성에 주목
소프트맥스가 지난주에만 15.61% 상승하며 최고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소프트맥스에 특별한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지난 12일 발표했던 상반기 실적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 정도가 호재라면 호재죠.
사실 소프트맥스는 상장된 주식 수도 얼마 되지 않아서 큰 호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주가가 크게 오르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약 7배 정도밖에 되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주식입니다.
소프트맥스는 지금보다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올 하반기에 '창세기전'의 온라인버전인 '창세기전4'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창세기전'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호재입니다.
또한 현재 캐시카우인 'SD건담 캡슐파이터'가 하반기에 이머징마켓으로의 진출이 예정돼 있어 매출 증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 분야에서도 '아이엔젤'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은 어느 기업보다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 '카카오톡' 효과 볼까
이번주에 가장 주목해야 할 주식은 단연 위메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메이드는 29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게임들을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입아프게 설명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입니다. 이미 이통3사 문자 이용수를 합한 것보다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되는 문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제휴 발표 단계기 때문에 위메이드의 스마트폰 게임들이 얼마나 큰 수혜를 입을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발표만으로도 회사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카카오톡' 뿐만이 아닙니다. 위메이드의 주력 매출원인 '미르의전설2'의 후속작 '미르의전설3'가 중국에서 연내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회사의 향후 성장성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닝온라인 VS 풋볼매니저온라인, 승자는 누구?
이번주에는 게임업체들의 신작발표회 간담회가 2개나 잡혀있습니다. NHN 한게임이 신작 스포츠게임 발표회를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이며 KTH가 '풋볼매니저온라인' 발표회를 9월1일 개최합니다.
NHN 한게임이 자세한 게임명을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는 오는 30일 발표될 게임이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일 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한게임의 신작이 '위닝일레븐온라인'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유명 축구게임이 발표되는 셈인데요.
두 게임 모두 한국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게임이라 회사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떤 게임이 회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요? 주가 흐름으로 미리 예측해보는 것도 중요 관전 포인트일 듯 합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