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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방학시장 키워드는 넥슨-MMORPG-웹게임

게임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방학 시장이 마무리됐다. 게임업체들이 저마다 신작 공개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해 올 여름방학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올해 여름 게임시장은 넥슨과 웹게임 그리고 MMORPG가 주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여름방학 시장은 게임업체들이 그 동안 개발했던 신작들을 내놓는 시장이다. 겨울방학과 더불어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시기기 때문이다. 올해도 여러 업체들이 여름방학에 맞춰 신작들을 쏟아냈다.

신작들의 대부분은 MMORPG. 엠게임이 '워오브드래곤즈'와 '워베인'을 시장에 정식 론칭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디녹스', '세븐코어'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도 신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여름방학의 마지막인 8월 마지막주에 시작했고 JCE의 '라임오딧세이', 그라비티의 '군웅온라인', '라그나로크2' 등도 비공개 테스트로 게이머들을 만났다.

MMORPG 다음으로 많이 선보인 장르는 웹게임이다. 중국 게임업체 쿤룬의 한국지사인 쿤룬코리아는 여름방학 시즌에만 '강호'와 'K3온라인'을 서비스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던 픽토소프트는 웹게임 시작에 진출, 'B-29'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JCE도 DMZ소재 웹게임인 '나누별이야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위메이드와 엔틱게임월드, 유니아나도 각각 '범인수진'과 '마계전설', '웹영웅전' 등을 선보였다.

게임업체별로 성적표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단연 넥슨코리아다. 넥슨코리아는 신작게임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기존 인기 게임들에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연일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방학 시즌에 자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세운 넥슨코리아의 게임은 무려 5개나 된다. 넥슨코리아의 매출을 견인하는 쌍포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함께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2만명과 29만명을 돌파했다.

'서든어택'과 '엘소드', '버블파이터'도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갈아치웠다. '서든어택'은 26만7000명을, '엘소드'와 '버블파이터'는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여름방학시장=넥슨코리아'라는 공식을 완성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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