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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게임 '탭소닉', 불법 크랙버전 유포로 몸살

스마트폰게임 '탭소닉', 불법 크랙버전 유포로 몸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즐기는 리듬게임 '탭소닉'의 불법 크랙버전이 유포됐다.

최근 P2P 사이트나 각종 커뮤니티에 '탭소닉'의 불법 크랙버전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크랙버전을 설치할 경우 '탭소닉'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음악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탭소닉'은 네오위즈모바일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노래에 맞춰 터치로 노트를 입력하는 리듬게임이다. 네오위즈모바일은 '탭소닉'의 음원 판매를 통해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탭소닉'에서 게임을 즐기려면 포인트로 노래를 구매해야 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현금을 지불해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크랙버전은 포인트를 아무리 사용해도 포인트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이 크랙버전이 많이 유포되면 네오위즈모바일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모바일도 이미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네오위즈모바일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회사 비지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탭소닉' 크랙버전 사태로 스마트폰용 게임의 불법복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모바일게임 개발자용 툴을 사용해야만 게임 복사가 가능해 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게임을 복사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모바일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피처폰 시절에 비해 복사가 더 쉬워졌다"며 "회사 내부에서 대응팀을 따로 마련해 복사 게임이 유포될 경우 바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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