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퀘스트' 신작이 Wii서 MMORPG로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의 주가가 폭락했다.
스퀘어에닉스의 호리이 유지는 3일 탄생 25주년째를 맞는 '드래곤퀘스트'의 신작 '드래곤 퀘스트X - 눈을 뜨는 다섯 종족'(이하 드퀘X)를 Wii 독점으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드래곤퀘스트'는 '파이널판타지'와 함께 일본 RPG의 양대 산맥으로 손 꼽히는 작품이다.
호리이 유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드퀘X는 네트워크상에서 파티를 구해 모험을 하는 MMORPG형식으로 개발되었으며 전투는 기존의 전통적인 프론트뷰 형태의 전투를 탈피해 MMORPG의 전투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이머가 선택 가능한 종족은 인간을 포함해 오우거, 웨디, 엘프, 드워프, 후쿠리포가 공개됐다.
드퀘X가 발표된 14시 이후 한동안 스퀘어에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됐다. 이는 '드래곤퀘스트'의 신작이 온라인으로 개발된다는 것에 대한 실망과 함께 네트워크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Wii에서 개발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