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예전에는 기껏해야 모바일게임 정도밖에 할 것이 없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밀리는 차안에서도 할 것이 너무 많아졌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차례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는지, 연휴동안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어디를 찾아가야 하는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OK다.
일단 가장 필수적인 어플리케이션은 게임이다. 누가 뭐래도 게임만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어플리케이션은 없으니까 말이다.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네오위즈인터넷이 출시한 '탭소닉'은 최신 인기가요를 들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기 리듬게임이다. 이미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네오위즈모바일은 추석을 맞아 자녀를 둔 사용자들을 위해 동요도 추가했다. .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뽀로로' 주제가와 '올챙이송'을 업데이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과 조카들과 함께 탭소닉을 즐기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고 하니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빨리 빠져나가고 싶다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자. 이 어플리케이션은 최단거리 교통정보가 제공되며 CCTV 구간별 정보, 상황지도정보 등을 제공한다.
만약 귀향길이나 성묘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긴급 교통사고 대처' 어플리케이션을 급히 받아보자. 이 어플리케이션은 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처리부터 사고처리까지 단계별 대응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특히 보험사 연락처 리스트도 알 수 있어 급히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홍동백서', '어동육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들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 차례상차리기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마켓이나 앱스토어에 가서 검색만 하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도 보여지는 정보인만큼 무조건 따라만하면 조상님께 예의를 갖추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주 만나기 힘든 친지들과의 관계를 한눈에 정리해주는 '명절생활백서'도 있으면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다. 호칭이나 촌수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저분을 내가 어떻게 불러야 할까?'라는 고민은 이제 하지 않아도 된다.
명절의 대표적인 놀이인 윷놀이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각종 윷놀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으면 윷을 던지는 대신 스마트폰을 흔들어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