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14일 새벽 별세한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에게 "나의 영웅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14일 오후 2시 최동원의 빈소를 찾았다. 9구단인 엔씨 다이노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김 대표는 초대 감독으로 결정된 김경문 감독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김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들 앞에 서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모습이 생생하다"며 "영원한 우상이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9구단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故 최동원 감독을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MBC 청룡 팬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동원 선수를 우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김택진 대표와 김경문 감독을 비롯 이광환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선동렬 감독 등이 야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