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와 '슬러거', '프로야구매니저' 등 야구관련 온라인게임에는 故 최동원 감독을 추모하는 글들이 자유게시판에 등록됐다. 서비스 업체들은 故 최동원 감독 특별 페이지를 제작,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는 CJ E&M 게임부문은 특별 공지문을 제작했다. CJ E&M 게임부문은 "한국시리즈 4승의 대기록 등으로 프로야구에 너무나 강렬한 획을 그었던 최동원 감독은 혹사에 의한 부상과 선수협회 결성으로 짧은 야구인생을 살아야했었기에 이른 별세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매니저'를 서비스하는 엔트리브소프트도 팝업 공지사항을 통해 故 최동원 감독의 명복을 빌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최동원 감독님은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이고 빛이셨습니다"라며 명복을 빌었다.
서비스 업체들뿐만 아니라 게이머들도 자유게시판을 통해 故 최동원 감독의 명복을 빌고 있다. '슬러거' 게이머인 '[즐]_아카도라'는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먼저 가신 장효조 감독님과 못다한 야구이야기 하시면서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업체 가운데 야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직접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프로야구 9구단인 엔씨 다이노스 구단주이기도 한 김택진 대표는 故 최동원 감독의 빈소를 찾아 "나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최동원 감독을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