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 NO, 클릭 한번에 OK
여타 SNG와 같이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이라면 회원가입이나 게임설치 절차 없이 마우스 클릭 한번이면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 찾는 것 조차 귀찮다면 그냥 페이스북 이름만 알려달라. 친구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메이플 게이머들이 선물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캐릭터는 남녀, 전사와 마법사가 지원된다. 간단한 외형을 만들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방식도 간단하다. 퀘스트를 받고 사냥을 열심히 하면 된다. 사냥 또한 몬스터를 클릭 한번만 해주면 알아서 잡는다. 여러 몬스터를 클릭해두면 순서대로 공격한다. 이동이 하고 싶으면 지도 펴 놓고 역시 클릭 한번이면 된다. 얼마나 편한 시스템인가!
‘컨트롤도 안 하는 게임이 뭔 재미일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마음 내킬 때 하면 되는 거다. 장시간 오래 하고 싶어도 피로도(에너지) 시스템 때문에 그럴 수 없다. 한번 플레이 하는데 5분이면 족하다.
◆ 인맥이 곧 재산이다
다른 SNG처럼 ’메이플어드벤처’도 친구가 많으면 부자가 된다. 친구들은 사냥을 돕거나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삥(?)’ 뜯는데 요긴하다. 스킬을 배우는 허가증이나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 피로도를 채워주는 에너지, 각종 재료들은 친구들로부터 선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선물을 고른 뒤 친구들을 클릭하면 페이스북이 자동으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발신한다.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다. 하루에 한번 친구들에게 선물을 줄 수도 있다.
게임을 진행할 때 친구들을 고용하면 같이 사냥을 할 수 있다. 몬스터를 공격할 때 마다 에너지가 하나씩 다는데 같이 사냥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에너지 소모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또한 친구들 고용 때마다 각종 아이템도 덤으로 떨어지니 최대한 많은 친구들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를 다 사용하면 이를 채울 수 있는 아이템을 하루에 두 번 받을 수 있다. 외에도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제작, 레벨업, 무작정 기다리는 스킬(?)로 가능하다. 5분마다 에너지가 5씩 차기 때문에 만약 에너지가 100인 이용자라면 2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게임을 즐기면 된다.
◆ 보스를 잡아라!
‘메이플어드벤처’에는 원작에 등장하는 ‘킹슬라임’ 같은 보스 몬스터도 등장한다. 각종 아이템이 떨구는 이 보스들은 특정 필드에만 존재하는데 접속할 때마다 한번씩 사냥할 것을 추천한다. 보스는 한번 사냥 당하면 일정 시간 이상이 지나야 부활하기 때문이다.
보스 몬스터 사냥으로 각종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을 물론 나의 승리를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몬스터를 많이 사냥할수록 게임에 유용한 ‘펫’으로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현금을 지불하고 펫이나 각종 아이템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는 점 알아두자.
◆ ‘메이플어드벤처’만의 특징-인챈트, 캐릭터 꾸미기, 몬스터 수집
한 종류의 몬스터를 많이 잡다 보면 몬스터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몬스터가 떨구는 각종 수집품을 모으면 제작에 유용한 매직스톤이나 에너지로도 바꿀 수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펫’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한 몬스터만 꾸준히 사냥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각종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치장할 수 있는 것도 잔재미다. ‘메이플어드벤처’는 사냥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외에도 패션아이템이 존재한다. 이 치장용 아이템은 몬스터를 사냥해 얻을 수 있는 보물상자에서 랜덤으로 구할 수 있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많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빠른 레벨업의 길일 터. 이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인챈트를 적극 활용해 보자. ‘인챈트스크롤’은 마을에 있는 NPC 유레테 통해 만들 수 있다. 재료와 시간만 있다면 가마솥에 넣고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이 가마솥은 돈도 만들어내니 최대한 많은 가마솥을 초반에 확보하는 것이 풍족하게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비결이다.
누구나 한번만 해보면 게임 방식을 파악할 수 있고 게임 울렁증이 있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메이플어드벤처’. 적은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주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즐겨보자. 라잇나우!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