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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전문경영인 재산순위 김병관 1위, 방준혁 2위

게임업계 전문경영인 재산순위 김병관 1위, 방준혁 2위
게임산업이 성장하면서 게임업계 전문경영인들도 많게는 수천억원, 적게는 수십억원의 재산을 보유하는 잭팟을 터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데일리게임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업계 CEO들 가운데 스톡옵션 및 보유 지분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CEO가 3명이나 된다. 100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지분평가액을 확보한 CEO도 3명이다.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평가액을 기록한 CEO는 웹젠 김병관 대표다. 김병관 대표는 웹젠 지분 24.4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평가액이 약 865억원이다. 여기에 모회사인 NHN의 지분 0.33%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지분평가액을 합치면 지분평가액이 약 1200억원에 달한다.

카이스트 대학원을 졸업한 김병관 대표는 NHN 한게임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NHN게임스 대표를 지냈다. 이후 NHN게임스가 웹젠을 인수하면서 웹젠 지분을 대거 확보, 그야말로 '대박'을 일궈냈다.

김병관 대표의 뒤를 잇는 '대박' CEO는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CJ E&M 고문이다. 이미 넷마블을 CJ그룹에 매각하면서 거액을 챙긴 방 고문은 올해 6월 CJ E&M 게임부문 고문으로 합류하면서 지분 1.45%를 확보했다. 지분 평가액은 약 277억원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도 100억원이 넘는 지분 평가액을 기록했다. 김남철 대표는 위메이드에 합류 이후 박관호 대표의 신임을 한몸에 받으면서 자회사인 조이맥스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남철 부사장의 위메이드 지분율은 3.10%, 지분평가액은 약 140억원이다.

JCE 송인수 대표, 엠게임 권이형 대표, 드래곤플라이 남대현 이사의 지분평가액도 수십억원에 달한다. JCE 송인수 대표의 지분평가액은 약 91억원이며 권이형 대표와 남대현 이사의 지분평가액도 각각 약 26억원, 약 1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아직 상장 전인 넥슨그룹에서도 상장하면서 대박을 이룰 수 있는 임원들이 즐비하다. 넥슨코리아 서민 대표나 네오플 강신철 대표 등 많은 임원들이 이미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넥슨그룹이 상장만 하면 지분 평가액이 최소한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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