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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국감 파행, 내달 5일 추가 개최

1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의원들은 장관 임명장을 받은지 2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최광식 장관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국감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문화부 국정감사는 다음달 5일에 추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방위 의원들은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증인으로 출석한 최광식 신임장관에 대해 "임명된지 2시간밖에 되지 않은 장관이 증인으로 나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정병국 전 장관이 받는 것이 옳다"며 "최광식 장관은 공부를 더 하고 오시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도 "문화부 국정감사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도 박선규 문화부 2차관이 해외 출장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장관 대신 답변할 수 있는 2차관이 국정감사에 불참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진재희 문방위원장은 국정감사 개시 1시간만인 오전 11시경 정회를 선언했다. 여당과 야당 문방위 간사들은 협의를 통해 박성규 2차관의 증인 출석, 다음달 5일 국감 추가개최에 합의하고 오후 2시 30분 국정감사를 재개했다.

한편 게임산업과 가장 밀접한 내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30일,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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