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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원 의원 "위기의 PC방, 게임업체가 구해야..."

위기의 PC방 산업을 위해 게임업체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국정감사에서다.

민주당 최종원 의원은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 이후 PC방 수익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PC방 수는 1만5800여개, 전년대비 15% 줄어든 수치며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최종원 의원은 PC방 산업의 몰락은 온라인게임업체와의 불공정거래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끼워팔기'를 예로 들며 "게임업체가 인기 게임과 인기없는 신작 또는 구작을 함께 끼워 팔고있다"며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거절 할 수 없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자리잡아 인기없는 게임들도 과금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 역시 "많은 게임업체들이 PC방을 상생하는 파트너 업체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PC방들의 동의 없이 약관을 변경하거나 사용 요금을 과도하게 부담시켜 PC방 산업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오는 2013년 PC방 전면금연법이 시행되면 국내 PC방 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PC방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정장선 의원은 "신임 장관이 PC방과 게임업체의 불공정 거래를 없애기 위해 표준 약관이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게임업체들은 PC방을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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