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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엔터, MMORPG ‘디녹스’와 ‘세븐코어’로 승부수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하반기 MMORPG ‘디녹스’와 ‘세븐코어’로 승부수를 띄운다. 캐주얼 게임 ‘슈퍼다다다’와 웹게임 ‘삼국지존’으로 ‘워밍업’을 한 하이원엔터는 주류 장르인 MMORPG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20일 하이원엔터는 서울 구로동 베스트웨스턴구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두 게임의 특징 및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노철 게임사업본부장은 “두 게임이 대작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 게임들처럼 게임의 순수한 재미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된 게임인 만큼 시장에 충분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먼저 소개된 ‘디녹스’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게임이다. 유럽에 먼저 서비스 된 이 게임은 선과 악의 대결을 기본구조 삼아 8개에 달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눈높이 높은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대규모 PVP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진영이 분리되고 적대 진영 이용자와는 언제든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해, 긴장감과 손맛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이 게임을 개발한 엔제이인터렉티브 박인제 대표는 “하이원엔터의 우수한 인력에 이끌려 같이 사업을 하게 됐다”며, “하이원엔터 관계자들이 국내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게임이 나아갈 점을 조언해 준 덕분에 게임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녹스’는 오는 9월29일 시범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40레벨 콘텐츠를 시작으로 신규 던전과 공성전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하이원엔터 노철 본부장, 노리아 김정주 대표, 엔제이인터렉티브 박인제 대표.

이어 소개된 ‘세븐코어’는 노리아가 3년이 넘도록 개발해 온 퓨전 MMORPG다. 이 게임은 다양한 탈 것이 있는 ‘마운트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 용을 타고 성벽을 넘거나 돌고래를 타고 수중전을 벌이는 등 탈 것을 활용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탈 것은 전투를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특정 지역은 탈 것이 있어야만 사냥이 가능토록 하는 방식으로 ‘마운트 시스템’의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1차 비공개테스트로 서버 안정성과 콘텐츠에서 합격점을 받은 ‘세븐코어’는 11월경 2차 테스트를, 연말이나 내년 초 시범서비스를 진행될 예정이다.

노리아의 김정주 대표는 “최근 탑승물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등장하긴 했으나, ‘세븐코어’처럼 탑승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게임은 없었다”며,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 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하이원엔터는 태백에 위치한 본사에서 MMORPG 1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퓨전 MMORPG 장르인 이 게임은 올해 지스타에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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