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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온라인 "아이템 가치인정, 돈 버는 수단 아니다"

"단순 게임이용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을 번다는 취지와 가치인정 시스템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아이템 가치인정 시스템은 또 하나의 마케팅일 뿐이다."

IMI 게임사업부문 이재원 이사가 '명품온라인'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자사에서 내민 3가지 정책에 대해 '이용자들을 위한 최대의 보상 시스템 마련'이라며 사행성 조장 등의 부정적인 시선을 거둬주길 호소했다.

IMI가 공개한 '명품온라인'의 정책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아이템을 캐시로 전환해 주는 '사용자 아이템 가치인정 시스템'과 게임머니로 유료상품 구매가 가능한 '게임머니 결제 시스템', 포인트를 적용한 '리워드 결제 시스템' 등이 게임 내 도입될 예정이다.

21일 서울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린 '명품온라인(중국 서비스명 검협정연3)'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명품온라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좌측부터 킹소프트 크리스 부사장, IMI 게임사업부 이재원 이사, 노진섭 팀장, 총괄 PM 김덕경 과장

Q 3가지 정책에 대한 심의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향후 게임 내 시스템이 도입되면 아이템의 가치와 소유권에 대한 구분은 어떻게 되나.
A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갈 계획이다. 먼저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제시한 정책은 게임의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화된 서비스 측면에서 진행하는 것이니 유해한 콘텐츠로 해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정책 결정도 고객들의 시간, 비용 등에 대한 부분을 보상하겠다는 관점으로 해석해주길 바란다. 사실 게임아이템에 대한 부분은 권리금적인 성격이 강하다. 가치라는 부분이 특정인에 대한 완벽한 보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Q 타이틀명을 명품온라인으로 정한 이유는.
A 명품온라인은 그래픽 수준이나 방대한 콘텐츠 등의 대한 부분이 중국 내에서 검증 돼있는 게임이다. 최근 블레이드앤소울이나 디아블로3 등에 대한 출시 소식에 게이머들의 기대심리나 눈높이가 높아졌을 것이다. 다른 대작 게임들과 충분히 겨룰 수 있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기에 명품이란 글자가 사용됐다.

Q 아이템 유실 또는 해킹 시 피해 보상에 대한 부분은.
A 아이템 보상에 대한 부분은 정해진 약관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일단은 해킹의 경우 100% 복구를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객 아이템에 대한 가치는 인정하기 때문에 완벽한 보상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Q 이번 정책 결정에 따라 등급거부 판정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비공개테스트 준비 과정에서는 게임성과 서비스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심의과정에 포함하지 않았다. 게임을 먼저 공개한 뒤에 IMI에서 준비한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수순상 맞다고 판단했다.

Q 황제온라인처럼 등급분류 과정에서 심의가 통과되지 않는다면.
A 황제온라인도 사실 게임의 내용상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정책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명품온라인도 같은 개념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할인쿠폰, 리워드는 흔히 통용되는 사항이다. 유독 게임에서만 민감하게 작용을 하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도 든다.

Q 아이템의 시세는 어떻게 책정되나.
A 일정부분 가치 평가를 하고 보상에 대한 기준으로 작용하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게임 내 전체 시스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RM 툴을 통해 아이템 흐름, 시세 등을 파악해 진행할 것이다. 향후 시세와 관련해 공유되야할 사안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공유할 계획도 있다.

Q 결국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 같다.
A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번다라고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 절대 돈을 벌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돈을 번다는 취지와 가치인정 시스템은 별개다. 마케팅 측면으로 봐줬으면 한다. 오랬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부분을 취하기 위함이다.

Q 향후 마케팅 계획은.
A 아이템 중개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인 인프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광고 등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을 베이스로 한 직접적인 마케팅을 진행 할 것이다.

Q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는.
A 비공개테스트 진행 전이기 때문에 기대치에 대한 부분은 아직 시기상조인것 같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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