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거쳐 2002년부터 SK C&C 기획본부장을 맡았다. 2005년 8월 액토즈소프트 대표이사로 영입되면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이 회사의 대주주인 중국 업체 샨다게임즈 눈밖에 나면서 2007년 7월 액토즈소프트에서 퇴사했다.
당시 서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액토즈소프트 매각 협상을 진행했던 대주주 측과 입장을 달리하다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서수길 전 대표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겨 박관호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게임사업을 이끌어왔다. 올해 4월 위메이드의 보통주 50만여주와 스톡옵션을 전량 매각, 약 230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퇴사설이 불거져나오면서 두달뒤인 6월 자진 사퇴했다.
스톡옵션 매각 당시 서 전 대표는 위메이드의 공동 대표인 박관호 대표에게 보통주를 모두 넘겼으며, 신주인수권표시증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해 모두 처분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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