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무학으로 세계를 품은 '장난감 대통령' 최신규 회장은 공전의 히트작 '탑블레이드' 팽이와 유리창에 붙어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끈끈이' 등 독보적인 상품을 만드는 자신의 비결을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끊임 없이 투자를 하고 있는 최신규 회장은 1세대 콘텐츠 리더로써 콘텐츠 산업의 미래로 '완구, 애니메이션, 게임의 융합'을 꼽는다.
4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게임계에 입문한 최신규 회장은 소노브이(현 초이락게임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게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세계 최초 노래방 댄스게임 '슈퍼스타K온라인'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신규 회장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인간의 감성에 호소해야 하는 콘텐츠 사업은 인간의 내면으로 다가가야 하기에 모든 출발점은 인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창의적인 기업가로 남고 싶다"는 본인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한편 '멈추지 않는 팽이' 책 판매 인세 수익금 전액은 불우아동 후원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