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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S4리그’ 앞세운 네오위즈게임즈, 태국 시장 공략 시동

◇네오위즈게임즈가 2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조계현 부사장(COO).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동남아시아의 관문, 태국 게임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9일 태국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 1000억원에 육박하는 태국은 게임산업 성장률이 연평균 19%에 달하는 등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2002년 ‘라그나로크’를 시작으로 ‘팡야’, ‘메이플스토리’, ‘열혈강호’, ‘포인트블랭크’ 등 국산 게임들이 인기를 얻으며 전체 게임산업을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태국을 주목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높은 게임산업 성장률과 한국 게임들이 시장을 선점한 덕분에 국산 게임들의 선호도가 높은 점, 태국이 지리적•산업적으로 동남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점 등이 그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와 ‘S4’를 태국 공략의 첨병으로 내세웠다. 이달 1일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 ‘아바’는 비공개테스트 기간에만 가입자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S4리그’는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으로 서비스 이전부터 현지 게이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지 퍼블리셔 1위인 아시아소프트의 7000여개에 달하는 가맹 PC방망을 적극 활용해 게임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국 성과를 토대로 주변국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에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 남서현 해외사업부 부장은 이날 발표회를 통해 “태국은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흥시장 사업 진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조계현 부사장 역시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네오위즈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로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신흥 국가를 발굴해 다양한 게임들이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콕(태국)=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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