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에서 지속적으로 과도한 주장과 사실과 다른 추측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언론매체에 배포를 하고 있다"며 "더이상 넥슨코리아의 의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실제 서든어택 PC방 사용시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코리아의 공식입장 전문.
1. 서든어택은 실질적으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PC방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서든어택의 PC방 평균요금 단가는 224원(VAT포함, 시간당)으로 아이온(242원), 피파온라인2(220원), WoW(240원) 등 PC방 인기상위 온라인게임의 시간당 단가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은 서든어택 사용시간이 많은 대형PC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70%의 페이백을 제공할 예정이며, 750시간 이상 사용 매장의 예상 단가 평균이 164원으로 사실상 가장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2. 전국 PC방의 57% 매장에서 요금부담이 줄어듭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든어택의 PC방 사용시간 실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의 모든 PC방 중 과반을 상회하는 약 57%의 매장에서 넷마블의 정액제상품과 대비하여 요금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요금이 감소하는 매장 중 약 70%는 전국 PC방 평균 규모(70대) 이하의 중소 영세PC방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요금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43%의 매장의 경우 페이백제도를 통해 낮은 단가로 이용할 수 있어 그 부담이 완화됩니다.
이는 전국 PC방의 98% 매장에서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고 자료를 배포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의 주장과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문협의 자료는 전국PC방의 월 평균 서든어택 이용시간을 PC방의 PC수로 나눈 ‘전국 PC 1대당 월 평균 서든어택 이용시간(16.23시간)’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C방 규모별 서든어택 이용시간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단순한 평균값을 일괄 적용해 통계를 내는 것은 매장별 운영환경과 각 매장별 실제 사용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역으로 대형매장과 중소매장간의 PC당 게임사용시간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다수 중소 영세매장들의 경우 사용량 무관한 고정 비용의 정액제 상품을 자사 정량제 대비 높은 시간단가로 구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40대 미만 규모 매장들의 경우 서든어택 사용량을 고려하면 기존 정액제 상품의 시간 단가는 대체적으로 400원 이상의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는 소수의 PC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대표성을 갖긴 어렵겠지만, 전국 PC방의 평균 규모라 할 수 있는 70대 규모에 해당하는 PC방들의 경우에도, 기존 정액제 상품의 시간단가를 산정할 때 평균 310원이라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인문협에서 발표한 전국 PC방의 서든어택 정액제 요금제의 평균 단가인 145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만큼 대형매장과 중소매장간의 이용시간 편차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차이를 보여드리고자 넥슨에서는 전국의 PC방 매장 별 실제 서든어택 사용 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함께 공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3. 전국PC방의 65%에 해당하는 중소매장의 환경과 입장을 반영해야 합니다.
전국의 PC방 수는 2002년 약 24,000개에서 올해 약 15,000개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폐업 매장은 중소매장으로, 중소매장의 폐업이 느는 이유로 주변 상권 내 대형매장과의 요금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임대료와 인건비와 함께 실제 사용량과 무관한 정액제 상품구매로 인한 고정비용이 증가했으며, 제도 준수를 위한 설비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든어택이 넥슨에서 퍼블리싱 되면서 PC방 요금제가 정량제로 전환되어 대부분 중소매장의 고정비용감소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번 자료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거의 모든 중소매장의 경우 넥슨의 정량제 평균단가(224원)보다 높은 시간당 단가로 정액제 상품을 이용했던 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4. 페이백제도는 한시적인 서비스가 아닙니다.
요금제 전환으로 인해 요금부담이 증가하는 매장을 위해 최대 70%의 무료시간을 제공하는 페이백제도는 내년 8월까지 1년간 시행됩니다. 인문협에서는 이를 한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1년간 지속되는 제도를 결코 한시적이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서든어택의 서비스 현황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 예측이 정확히 되지 않는 상황에서 1년 이상의 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넥슨은 앞으로 1년간 페이백제도를 운영하면서 PC방 업주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1년 이후에도 페이백제도를 포함해 PC방 업주분들의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고민할 예정입니다.
5. 정량제 요금제는 합리적인 요금제입니다.
비수기와 성수기간, 그리고 PC방 매장별 사용시간 편차가 큰 상황에서 정량 요금제는 사용한만큼 내는 합리적인 요금제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똑같은 정액 요금을 부담하고도 실제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단가로 계산하였을 때 매장별 편차가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매장환경에 따라 영업을 잠시 중단할 경우 시간이 소진되지 않고 과금도 되지 않기 때문에 업주의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사용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PC방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되는 구조입니다.
6. 넥슨은 PC방 업계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넥슨을 포함해 게임업체가 성장하는 데 있어 PC방은 동반 성장해야 하는 파트너입니다. 최근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PC방 업계의 환경 속에 넥슨 역시 함께 발을 맞추어 어려움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때문에 넥슨은 지난 2005년 7월 이후에 단 한 차례도 PC방 서비스단가 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업주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문제가 발생하였던 비정상과금 이슈와 관련하여서도 내부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으로 ‘비정상 과금 방지를 위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비정상과금 발생 시 대처방안 개선’, ‘상담인력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세부 방안에 대해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PC방 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나가 게임업체와 PC방 업계가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