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의 지주회사 엔엑스씨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지주회사 네오위즈의 지분 3.53%를 장내 매도 했다.
엔엑스씨는 전자공시를 통해 장내 매도를 통해 네오위즈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 26일, 27일, 28일, 29일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서 엔엑스씨가 매각한 지분은 총 32만2563주로 전체 네오위즈 지분의 3.53%다. 엔엑스씨의 네오위즈 지분은 당초 6.01%에서 2.48%로 줄었다.
엔엑스씨가 네오위즈 지분을 매각해서 챙긴 금액은 약 100억원 가량이다. 엔엑스씨가 네오위즈 지분을 얼마에 매입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지난 7월 27일과 28일 장내매수를 통해 획득한 약 12만주의 취득단가가 약 1만7000원선 이라는 점만 확인할 수 있다.
엔엑스씨가 다른 지분도 비슷한 금액에 매입했다고 가정하면 엔엑스씨는 약 2배 가량의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엔엑스씨가 매도할 당시 네오위즈 주가는 약 3만원대 초반이다.
한편 엔엑스씨는 게임업체 넥슨코리아를 창업한 김정주 회장이 설립한 지주회사로 김정주 회장과 부인 유정현씨의 지분이 약 70%를 넘어선다. 엔엑스씨는 자회사로 넥슨(일본 법인)과 넥슨아메리카 등을 가지고 있으며 넥슨(일본 법인)은 자회사로 넥슨코리아를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게임하이와 엔도어즈 등의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