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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게임대상, '테라' 독주 막을자 누구냐

◇올해 게임대상 대상 수상이 유력한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게임대상은 '테라'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최우수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테라' 수상이 확정적이다. '테라'는 올 1월 정식 론칭된 MMORPG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6만명을 넘어서며 올 최대 히트작으로 우뚝섰다. 역대 대상 수상작을 살펴보면 RPG 장르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테라'의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워낙 '테라'가 압도적인 상황이라 업계는 대상보다 최우수상이 어떤 게임에게 돌아갈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 후보로 꼽히는 게임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풋볼'과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엔터플라이의 '에어펭귄' 등이다.

'프리스타일풋볼'은 지난 1월 론칭 이후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을 꿰차며 스포츠게임 장르 순위 2위로 화려한 2011년을 보냈다. '피파온라인2' 이후 잠잠했던 축구게임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난 게임이라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 역시 강력한 후보작이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 및 빠른 게임 진행으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아바' 이후 FPS게임이 게임대상에서 비교적 소외받았다는 점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엔터플라이가 개발한 스마트폰게임 '에어펭귄'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스마트폰게임 '슬라이스잇'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게임대상이 온라인게임이 아닌 스마트기기 게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특히 해외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앵그리버드'를 눌렀다는 상징적인 요소도 수상 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요소다.

대상 및 최우수상 외에 관심을 끄는 분야는 최고개발자상이다. 최고개발자상은 지난 2008년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2009년 전 NHN게임스 김대일 PD, 지난해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이 수상하며 '스타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게임대상에서는 넥슨코리아의 '마비노기영웅전'이 대상 포함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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