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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콘솔 정복한 언리얼엔진, 모바일에서도 통할까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 시장에서 수많은 히트작을 양산하며 '대세' 엔진으로 자리를 굳힌 언리얼엔진이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언리얼엔진은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개발용 엔진으로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 개발에 주로 사용된다.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으로는 '콜오브듀티'와 '아바', '테라' 등이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으로도 언리얼엔진의 영역을 확장, '인피니트블레이드'라는 스마트폰게임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기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30만회와 최단기간 1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5일 아이폰4S 발표회를 통해 올 12월, '인피니트블레이드'의 정통 후속작인 '인피니트블레이드2'를 선보였다. 이 게임 역시 언리얼엔진으로 개발중인 게임으로 트레일러 영상 공개만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인피니트블레이드'로 모바일용 언리얼엔진의 가능성이 검증되자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도 앞다퉈 이 엔진을 활용해 모바일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모바일은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 올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장르는 FPS게임. 아직 어떤 게임인지는 철저히 베일에 쌓여있지만 업계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게임하이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피 '서든어택'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FPS게임 전문 개발업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도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모바일 FPS게임 '스페셜포스2 모바일'개발에 돌입했다. 이미 '스페셜포스2'를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해본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모바일 버전 개발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수준높은 그래픽과 게임성이 기대된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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