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국정감사 후속 대책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10월 중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이 문화부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와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등위)는 10월 중으로 구글과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며 등급위원의 반대가 있는 경우 우선 6개월 시한을 설정해 구글의 협의안을 수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개방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애플도 조만간 게등위에 자율심의 협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구글의 기준을 토대로 애플과 협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병헌 의원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는 근본에는 앱스토어가 있는 것처럼 최근 세계 IT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의 폐쇄적 제도로 인해 자칫 IT 경쟁력이 뒤쳐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구글은 물론 애플, SK텔레콤, KT 등 오픈마켓 사업자들 역시 지엽적인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더이상의 이용자 불편없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오픈마켓 자율등급분류 협의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