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지스타에 출전하는 업체 중에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모바일게임 리딩컴퍼니 컴투스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최초로 B2C 부스에 40부스라는 큰 규모로 참가한다.
컴투스는 지스타 2011의 주력게임으로 전세계를 강타한 인기작 '홈런배틀3D'의 정통 후속작 '홈런배틀2'를 선택했다. 컴투스는 '홈런배틀2'의 시연대를 마련, 국내 게이머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홈런배틀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홈런배틀3D'의 1대1 대전이 아닌 여러 게이머들이 한번에 대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홈런배틀3D'의 획일적인 캐릭터가 아닌 여성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가 '홈런배틀2'에 대거 추가된다. 이 외에도 새로운 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무조건 홈런을 치는 방식이 아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신규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홈런배틀2' 외에도 '타이니팜'과 '더비데이' 등의 소셜네트워크게임과 소셜네트워크게임이지만 3D 그래픽으로 개발중인 '3D SNG' 등으로 지스타 부스를 채울 예정이다.
웹젠과의 '파이어폴' 서비스 분쟁을 마무리하고 지스타 2011에 B2C 60부스를 꾸릴 레드5코리아도 올해 지스타에 처녀출전하는 회사다. 레드5스튜디오의 출품작은 '파이어폴' 단 1종. 단일 게임이 60부스를 모두 채우는 것은 역대 지스타 가운데 최대규모다.
레드5코리아는 시연대 위주로 부스를 꾸릴 작정이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PVE 콘텐츠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어썰트, 메딕, 리콘 배틀프레임 외에 새로 추가되는 배틀프레임 '엔지니어'도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배틀프레임이다.
게임업체 빅스푼코퍼레이션도 신생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지스타 B2C관에 40부스를 확보해 신작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박재우 전 와이디온라인 상무가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게임업계에 모습을 드러낸 신생업체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의 부스를 책임질 게임은 MMORPG '레드블러드'와 레이싱게임 '프리잭'이다. '레드블러드'는 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에서 개발한 멀티타겟팅 MMORPG로 동명 만화의 원작자인 김태형 작가가 구성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제레미 소울의 음악, 그리고 뛰어난 타격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특징으로 하는 기대작으로 오는 13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프리잭'은 도심 건물 및 장애물을 뛰어 넘는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를 소재로 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이미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 30개국에 수출된 게임으로 오는 12월 국내에서도 첫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자서전을 발간한 손오공 최신규 회장이 자비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초이락게임즈도 이번 지스타에 처녀출전한다. 초이락게임즈는 자체 개발중인 독특한 콘셉트의 FPS게임 '머큐리'를 메인 타이틀로 삼았다.
이 외에도 초이락게임즈는 국내 최초 노래방 댄스게임 '슈퍼스타K온라인'과 중국산 웹게임 '난세천하' 등의 지스타 출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