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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MMORPG 3종 동시 출격…韓·中 대결 볼 만

신작 MMORPG 3종 동시 출격…韓·中 대결 볼 만
잠잠했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신작 MMORPG들이 일제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게임들의 경우 같은 날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첫 비공개테스트를 앞세운 각양각색 이벤트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과 중국 퍼블리싱 게임들의 경합이 더해져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생 퍼블리셔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은 국내 게임 개발사인 고릴라바나나에서 개발한 멀티타겟팅 MMORPG '레드블러드'로 도전장을 내민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멀티타겟팅, 몰이 사냥, 콤보 시스템, 체력 보충 시스템 등 게임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전투 부분을 먼저 공개함으로써, ‘레드블러드’가 가진 기본적인 재미에 대해 인정 받을 계획이다. 테스트 기간이 다소 짧은 점을 감안해 주요 콘텐츠로 눈도장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레드블러드'는 원작 만화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개성적인 캐릭터,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제레미 소울의 음향효과가 더해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특히 뛰어난 타격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은 기존 MMORPG와 차별감을 더하고 있다.

온네트와 그라비티는 각각 대만 인터서브인터내셔널과 중국 상해가유네트워크에서 개발한 '현무온라인'과 '군웅온라인'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온네트는 '현무온라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16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그라비티는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군웅온라인'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갖는다.

'현무온라인'은 대만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4월말 중국에서도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해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통 무협을 소재로 한 '현무온라인'은 감성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고 강렬한 타격감은 물론, 기존 무협 게임과 다른 차원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네트는 이번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서버 스트레스 체크 및 콘텐츠 밸런스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한다. 또한 연속 격파 시스템, 무기 자유 교환 시스템, 심법 포인트 시스템 등의 게임 주요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확인할 계획이다.

그라비티의 '군웅온라인'은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중국 내 서비스 중인 MMORPG로, 지난 차이나조이 2009를 통해 '대명용권'이라는 게임명으로 첫 공개된 바 있다. 이 게임은 PK, 공성전 중심의 전쟁을 소재로 한 2D 무협 MMORPG로,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 무림 속의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정교한 캐릭터와 배경 묘사, 뛰어난 타격감의 구현이 주요 특징이며, 수준 높은 배경 음악과 게임 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실적인 자연의 변화를 표현하여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그라비티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 콘텐츠, 서버 안정성 및 최적화 점검을 중심으로 향후 안정적인 공개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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