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은 농구 게임이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농구 게임도 전작인 '프리스타일'이 유일한 만큼, 흥행을 이어가는 데 큰 부담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JCE는 지난 13일부터 '프리스타일2'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JCE에 따르면 서비스 첫 날 동시접속자 수 1만 명을 기록,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프리스타일2'는 사전 공개서비스 이후 첫 주말인 15일과 16일, 트래픽 폭주로 공식 홈페이지 접속은 물론, 게임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JCE 측은 "기존 프리스타일 이용자들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농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몰려 많은 사용자가 접속을 시도했다"며 "남은 테스트 기간 동안 누구나 부담없이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해 JCE는 지난 16일 '프리스타일2'에 지역 대전 모드를 공개하며 스포츠 대전게임만의 독특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프리스타일2' 홍보 모델인 '프리2걸' 이호진양을 앞세워 게임 소식 및 하이라이트, 향후 전망 등을 생중계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프리스타일2'는 전체이용가 등급 게임인 만큼, 향후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주목 할만 하다. 사전 공개서비스 일정을 프로농구 개막일과 맞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JCE는 기존 농구팬 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게임 내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정식 서비스에 맞춰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LTE를 활용한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프리스타일2'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경쟁작으로 떠오를 만한 작품이 없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게 평가된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전작인 '프리스타일'과의 집안싸움으로 자칫 이용자층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JCE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프리스타일2의 흥행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테스트 결과 이용자 피드백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서버 점검 및 안정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스타일2'는 JCE의 간판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으로, 수 년간 쌓아온 스포츠 게임 개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지난 4월 2차 공개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 뒤, 현재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정식 서비스는 올해 말 진행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