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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명', 모바일 게임 가파른 진화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맞아 모바일게임이 가파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망 4G와 LTE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멀티 플랫폼은 물론,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3D 온라인게임에 필적하는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무장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모바일은 국내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3D 스마트폰용 게임 '컴뱃암즈좀비'를 1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컴뱃암즈좀비'는 유럽, 북미,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넥슨의 글로벌 온라인 FPS게임 '컴뱃암즈'의 PvE모드인 파이어팀 모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컴뱃암즈좀비'의 경우 스마트폰용 FPS게임 최초로 5가지 컨트롤을 지원하는 등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풍부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넥슨은 11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 넥슨 부스를 통해 '컴뱃암즈좀비'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FPS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 또한 에픽게임스와 손잡고 '스페셜포스2' 모바일 버전에 언리얼엔진3를 도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언리얼엔진3를 이용하는 만큼 기존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그래픽의 FPS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는 애플 iOS5의 신기능을 탑재한 인기 게임 '슬라이스잇'과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HD'를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iOS5 기반의 '슬라이스잇'과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HD'는 게임의 진행상황과 기록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했다가 아이폰에서 아이패드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인 게임빌도 iOS5 버전을 활용한 게임을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 측은 "iOS5 기반의 신작 게임 개발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통신망에 따라 모바일게임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3D 온라인게임을 능가하는 수준의 모바일게임 탄생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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