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세계 최고의 개발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메이드 김남철 부사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작게임 '네드', '천룡기' 발표회 자리에서 "어떤 게임 회사와도 비교되고 싶지 않다"며 "세계최고의 게임회사가 될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 개발에만 주력하고 있다. 게임 개발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만 개발 이외의 사업은 축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e스포츠 사업이다. 위메이드는 수년간 운영하던 프로게임단 폭스를 해체했다.
반면 개발력 확충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우수한 개발자들을 영입해 개발팀을 확충하고 있다. MMORPG 개발명가로 잘 알려진 엔씨소프트 출신들도 영입했다.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개발엔진도 자체적으로 개발중이다.
온라인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과 스마트폰게임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를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이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소셜네트워크게임 및 스마트폰게임 5종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공개된 '네드'와 '천룡기' 외에도 위메이드는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미공개 신작들까지 공개되면 향후 10년을 좌우하는 선두 게임업체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위메이드 김남철 부사장은 "미래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개발 기술력과 서비스 및 플랫폼 노하우 등 게임개발 본질에 대한 기본기가 갖춰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위메이드의 자체 개발 MMORPG 및 미공개 신작들을 바탕으로 게임시장 10년을 좌우하는 선두 업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