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2' 개발을 총괄한 진영환 PD는 "액션을 더 발전시키기는 힘들 것 같고 극대화된 타격감을 주기 위해 이펙트에 중점을 두고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웹젠 개발진들과 나눈 일문일답. QA 시간에는 웹젠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와 진영환 '아크로드2' 개발총괄 PD, 손건호 '아크로드2' 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사진 좌측부터 웹젠 진영화 개발총괄 PD, 손건호 기획팀장,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
Q '아크로드2'와 '뮤2'의 정확한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A '아크로드2'의 비공개 테스트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일정은 테스트 결과를 보고 조율할 예정이다. '뮤2'는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 따라서 차츰 공개하겠다.
Q 웹젠의 개발 노하우가 많이 반영됐을 것 같다.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A 웹젠은 MMORPG를 많이 개발했다. 웹젠이 MMORPG에서 추구하는 재미는 이펙트가 주는 재미다. 액션을 더 많이 발전시키는 것보다 효과적인 부분에서, 특히 타격감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프리클래스 방식으로 밸런스가 붕괴될 수도 있다.
A 캐릭터를 생성할때 주무기를 선택한다. 주무기로 선택된 스킬은 모두 육성가능하고 그 외의 무기들은 보조무기라서 육성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다.
Q 'C9'의 해외성과를 알려달라.
A 일본 성과는 꽤 좋다. 중국에서는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단계가 아니다. 텐센트와 구체적인 일정을 잡고 있다. 테스트를 경험한 이용자들 반응은 좋다.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Q '아크로드2' 최저사양을 알고 싶다. 사양을 낮춘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해외를 염두에 둔 것인가.
A 해외 서비스보다는 전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 대규모로 사람들이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양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 최저 사양은 펜티엄4에서도 구동되도록 준비중이다. 더 최적화에 노력해서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NHN게임스와의 합병이후 정리 작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 향후 매출 전망은.
A 가능한 빨리 좋은 실적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선보인 ' '아크로드2'나 '뮤2'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성과가 날 것은 해외에서 서비스되는 작품들이다. 'C9'과 '배터리'들이 단기적으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이후 양사가 시너지가 나는 작업은 계속 진핸중이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중이다.
Q 뮤2가 나온다면 '뮤X'와의 소송건도 문제가 될 것 같다.
A 더나인과의 문제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상표권자고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
Q '파이어폴' 분쟁은 어떻게 해결된 것인지 궁금하다.
A 파이어폴은 공시한 것처럼 양사가 협의한 것에 대해 웹젠 및 레드5 관계자들이 일체 코멘트를 할 수 없다. 공식적으로 그런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Q 'C9'과 '배터리'의 중국 서비스 일정을 알려달라.
A 연내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배터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C9'은 연내 중국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A 지금은 4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C9'은 일본, 중국, 태국에 수출계약을 맺었고 북미와 유럽, 남미도 글로벌 포털인 웹젠닷컴으로 커버할 수 있다. 다른 지역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Q '뮤2'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나마 정보를 줬으면 좋겠다.
A 비공개로 요청드린 부분이라 양해를 구한다. '뮤2'는 별도의 자리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 '뮤'를 계승하고 핵앤슬래시와 쿼터뷰라는 '뮤'의 색깔을 많이 발전시키고 있다. 오늘은 이 정도만 공개하겠다.
Q '아크로드2'는 직접 서비스를 할 예정인가.
A 모회사인 NHN이나 퍼블리셔를 통해서 서비스할 것인지 자체적으로 진행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논의도 하고 있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나중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
Q 다른 회사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은 없나.
A 이 부분도 사실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해외 웹젠닷컴이나 국내 퍼블리싱 쪽도 추구할 수 있다.
Q '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이 화제다. 웹젠도 관심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이 부분도 공식답변을 드리기는 힘들다. 원론적이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고 블리자드가 국내나 해외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이용자 반응 추이를 봐야 할 것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