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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분기 매출 100억원 돌파 눈앞, 3분기 매출 91억원

스마트폰게임 개발업체 컴투스가 분기매출 1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1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2.7%, 영업이익이 60.3%, 당기순이익이 44.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해외 매출과 스마트폰 게임의 가파른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해외 매출이 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의 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3분기 스마트폰 게임이 전년동기 대비 129.9% 증가한 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74%를 차지했다.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보았을 때도 매출 250억언, 영업이익 19억언, 당기순이익 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12.6%, 영업이익 21.6%, 당기순이익 0.2% 증가했고, 스마트폰 게임 매출 역시 147억 원으로 170.1%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컴투스는 이 같은 성과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출시되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던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 '홈런배틀3D' 등 주력 모바일 게임들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였고, 게임 내 광고 매출 역시 계속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정착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컴투스는 그 동안 미국, 중국, 프랑스 등 해외 현지인들을 직접 채용해 서울 사무소에서 내국인 직원들과 함께 근무 시키며 개발과 마케팅 등의 실무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정책을 펼쳐왔다.

4분기에도 2억8천만 누적 네트워크 대전 수를 자랑하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 게임 '홈런배틀3D'의 후속작 '홈런배틀2'가 출시되고 새로운 게임 트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소셜 게임의 신작 '더비데이즈', '매직트리'(가제) 등도 함께 나올 예정이라 이 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주 애플의 한국 내 게임 카테고리 오픈으로, 피처폰 시장의 감소와 함께 위축되었던 국내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 CFO 최백용 이사는 "최근 2~3년간 투자해온 개발라인업 강화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며 3분기 중 모두 8개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이 양과 질 모두에서 탄탄해졌고,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도 2천만 명에 이르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 역시 더욱 커졌다"며 "4분기에는 애플 앱스토어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 오픈 등 호재가 더해진데다, 애플 앱스토어에 8개,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4개 등 새로운 스마트폰용 게임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실적 향상을 보여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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