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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피해 복구지원 나선다, 아이템 팔아 기금도 조성

지진 사태로 피해를 입은 터키 시장에 국내 게임사 가운데 일부가 게임 내 아이템 판매 일부 금액을 성금으로 마련하거나,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조이맥스를 비롯해 엠게임,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터키 시장에 자사 게임을 수출, 서비스 중이다. 이들은 지역 특성상 직접 서비스 보다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게임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시장에 진출한 일부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서비스나 운영에 대한 측면 보다는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이맥스는 터키 지진 발생 이후 '실크로드온라인'과 '카르마온라인', '디지몬몬스터즈' 등에 게임 내 아이템 판매 금액 일부를 성금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일정 금액의 성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이맥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포털에 터키 지진과 관련한 내용을 5개 국어로 번역해 성금을 모으는 등 자발적인 참여로 고통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엠게임 또한 터키 퍼블리셔인 K2와 협의해 지원 방안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 측은 "현지 상황을 접하고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큰 도움은 못 주더라도 기금 마련 등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진 여파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그마한 일이라도 동참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이럴때 일수록 게임업계가 보여주기식 행동이 아닌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터키에는 규모 7.2 강진이 발생, 6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40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여기에 태풍과 홍수가 겹쳐 상당한 물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터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빛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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