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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1] 넷마블 '리프트' 체험 가이드

국내 이용자들에게 '리프트'는 '북미에서 WOW의 아성을 무너뜨린 게임', '개발기간 5년, 제작비 550억이 투자된 게임'으로 알려져 소위 말하는 대작 MMORPG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프트'는 기존 MMORPG의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리프트'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설계해 냈고, 국내 평단으로부터 '3세대 MMORPG의 완성'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리프트'의 한글버전을 '2011 지스타' 현장에서 드디어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지스타 기간동안 '리프트' 체험존에서 게임을 18레벨부터 19레벨까지 플레이 해볼 수 있는데요, 리프트 시스템, 침공 등 차별화된 다이내믹 시스템은 물론 자유도 높은 소울 시스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어의 압박에서 벗어나 한글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리프트!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드립니다.

◆18레벨 플레이, 어떤 캐릭터를 고를까?

[지스타2011] 넷마블 '리프트' 체험 가이드
◇하이엘프(가디언)와 바미(디파이언트) 종족의 여성 캐릭터

해외 MMORPG와 국내 MMORPG의 대표적인 차이라면, 아무래도 캐릭터 외모와 스타일이지 않을까 합니다. 문화적인 특성인지, 개발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MMORPG의 캐릭터는 소위 말하는 '꽃미남, 꽃미녀'가 메인 스타일이고, 보조적으로 베이글녀, 또는 야한 스타일의 여자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이용자들이 이런 스타일의 선호하니까 개발자들도 특별히 신경 써서 제작하는 거겠죠? 해외 MMORPG의 경우 좀 더 현실적이거나 해당 게임의 세계관에 있을 법한 캐릭터 스타일을 중심으로 캐릭터 커스트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이용자들을 제외한 다수의 국내 이용자들은 해외 MMORPG를 접할 때, 캐릭터를 만드는 순간부터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리프트'의 경우에도 해외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그리고 리프트 세계관에 적합한 캐릭터 외모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캐릭터 커스트마이징을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이 사마귀 유치원의 감탄사가 나오게 됩니다.

"텔라라에 엘프 종족이 있는데,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까… 이~뻐!"
"반면에 바미 종족으로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까… 섹시해~"

아쉽게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체험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8레벨로 미리 세팅 된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플레이 해볼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6개 종족을 기준으로 남/녀 성별과 워리어, 클레릭, 로그, 메이지 4개의 클래스를 다양하게 교차 구성해 놓았으니, 미리 미리 잘 살펴보고~ 원하는 캐릭터를 잘 골라봅시다.

[지스타2011] 넷마블 '리프트' 체험 가이드

1차 캐릭터 선택 후 게임이 시작되면 리프트가 자랑하는 '소울 시스템'을 통해 내 캐릭터의 전문역할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클레릭이 탱킹을 하거나 극딜을 하는 그런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 한 캐릭터마다 5개의 전문 역할을 가질 수 있는데, 이번 지스타 버전에는 3개의 전문 역할을 세팅되어 있습니다.

◇클레릭의 전문역할1번은 퓨리파이어+와든+센티넬 소울조합의 '힐러형'으로 세팅되어 있다

◇원한다면 전문역할 2번에 세팅된 '탱커형' 소울 조합으로 체인지할 수 있다

* 소울 시스템의 전문역할이란?
각 클래스 별로 구성된 9개의 소울 중 3개를 조합하여 나만의 전문역할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레벨 업 때마다 발생하는 소울 포인트를 어떻게 분배 하느냐도 관건입니다.

RPG 즉, Role Play Game(역할 놀이 게임)의 약자이듯, RPG라면 캐릭터 클래스의 역할놀이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리프트'는 이런 측면에서 짜임새 있는 구성뿐만 아니라 그 역할(탱커, 힐러, 딜러, 서포터)을 시시때때로 바꿀 수 있는 편의성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유도 높은 클래스 시스템을 장소나 어떤 조건에 제약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지스타에서는 짧은 시간이라 파티플레이를 하기에는 힘들지만, 향후 CBT나 OBT가 되었을 때 이런 특징들을 잘 살펴보면 '리프트'의 진정한 재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RPG 이용자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리프트 컨트롤
새로운 MMORPG를 시작하게 되면(특히 해외 게임의 경우) '복잡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시작도 전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WOW, 아이온, 테라 등 최근의 MMORPG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대중화 되어 가면서 UI도 어느정도 정형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리프트'의 경우에도 앞서의 3가지 게임 중 하나라도 즐겨본 이용자라면 전혀 어색함 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리프트'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를 한번 볼까요? 기본적인 UI 구성 자체가 기존의 MMORPG의 틀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리프트'의 경우 '인터페이스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자신의 만의 UI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주요한 기능으로는 위치를 변경하고, 크기를 축소/확대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가 좀 더 익숙해 진다면, 사냥하거나 파티플레이 하기에 적절한 레이아웃으로 변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스타 버전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는 지점은 각 진영 별 대도시입니다. '리프트'에는 두 가지 진영이 있는데요, 이는 생텀에서 시작하는 가디언, 메리디안에서 시작하는 디파이언트 진영입니다.
◆신의 사자 '가디언' 진영 플레이

◇가디언 진영의 세팅 : 왼쪽부터 메소시안(워리어) / 하이엘프(메이지) / 드워프(클레릭)

◇가디언 진영의 중심 '생텀'

두려움을 모르는 메소시안, 지혜롭고 현명한 하이엘프,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드워프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가디언의 대도시 '생텀'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생텀''의 성 안에서 포티큘럼을 통해 '은빛공터'로 순간이동 할 수 있다

회색 화살표를 따라 나가면 6개 세력(대지, 물, 화염, 대기, 죽음, 생명)별 리프트가 열려 있고, 해당 균열을 통해 침입한 6개 세력들이 은빛 숲을 침공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용자는 '리프트'와 '침공'을 따라 자연스럽게 사냥을 하거나,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 퀘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생텀의 성 안에서 포티큘럼을 통해 '은빛 공터'로 바로 순간 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기적 '디파이어언트' 진영 플레이

◇디파이언트 진영 : 왼쪽부터 에시안(워리어) / 켈라리(클레릭) / 바미(로그)

◇디파이언트 진영의 중심 '메리디안'

지략이 뛰어난 에시안, 강력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영매 켈라리, 정의롭고 침착한 원시부족 바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디파이언트의 대도시 '메리디안'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자유의 접경지'로 나가 리프트를 닫고, 침공 세력을 물리쳐 보자

가디언과 마찬가지로 6개 세력(대지, 물, 화염, 대기, 죽음, 생명)별 리프트가 열려 있고, 해당 균열을 통해 침입한 6개 세력들이 '자유의 접경지'를 침공하고 있을 것입니다. '리프트'와 '침공'을 따라 자연스럽게 사냥을 하거나,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 퀘스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TIP : 리프트를 닫아라! 침공 세력을 막아라!
지스타에서 체감할 수 있는 캐릭터 육성 과정,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냥은 기존의 MMORPG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익숙하게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퀘스트 진행 방식도 다른 게임들과 거의 동일하지만, 사냥을 하다 보면 금방 '리프트' 만의 독특한 컨텐츠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리프트 시스템'입니다.

◇화염 리프트가 열리자, 텔라라의 아름다운 숲이 불에 휩싸였다

'리프트'는 '텔라라'를 보호하던 결계가 깨지면서 발생한 균열을 의미합니다. '리프트 시스템'은 일반적인 필드 지역에서 랜덤하게 생성되는 것으로 리프트를 통해 이계 6개 세력들이 텔라라로 침공합니다. 만약 리프트를 통해서 침공하는 몬스터들을 섬멸하지 못하면, 마을을 비롯한 주요 거점들이 몬스터들의 침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를 방치할 경우 거점이 몬스터에게 점령되어 NPC들이 죽게 됩니다. 그럼 어찌되냐구요? 당연히 몬스터가 점령하고 있는 시간 동안 퀘스트를 받지도, 완료하지도 못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역동적인 월드로 움직이고 있는 '리프트'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죽음 리프트가 열리자, 아름다웠던 텔라라가 죽음의 그림자로 뒤 덥혔다

◇리프트를 통해 침입한 이계의 세력들이 필드와 마을을 침공하고 있다

지도를 통해 '리프트'가 필드 여기 저기서 불규칙하게 생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을을 벗어나면 '리프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리프트'를 봉인하기 위해서 다가가면 주변환경이 리프트 속성에 따라 변화합니다.

'리프트'에서는 각 스테이지 별로 강력한 몬스터들이 침공하게 되며, 모든 스테이지를 완료하게 되면 드디어 '리프트'를 닫을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하나를 닫고나도.. 주변엔 이미 이계 몬스터들의 침공으로 아수라장입니다. 몬스터들의 거점뿐만 아니라 상대진영의 거점까지 만들어졌는데, 하나하나 거점들을 없애 나가면 그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6개 리프트의 특징을 표현한 컨셉아트

리프트의 모습도 6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죽음 / 생명 / 물 / 화염 / 대기 / 생명 리프트) 모양뿐만 아니라 몬스터와 주변환경을 파괴하는 모습 역시 다양하며, 지도에도 각각의 색깔로 리프트와 침공상태가 표시 됩니다.


◆플레이TIP : 공개 그룹 참여로 쉽게 파티맺자

◇주변에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가 있다면 자동으로 공개 그룹 참여 버튼이 생성되고

◇클릭한번으로 쉽게 파티를 맺고 리프트를 닫고 침공을 막아낼 수 있다

'리프트'가 생성된 지역에서 플레이하다보면 갑자기 화면 상단에 '공개 그룹 참여' 버튼이 생겨납니다. 이는 내 캐릭터 주변에 있는 이용자들과 함께 임시로 파티가 지정되는 시스템으로 공개 그룹이 허용되어 있다면, 별도의 절차 없이 곧바로 파티가 맺어지게 됩니다. '공개 그룹 참여'를 통해 쉽게 파티를 맺고 '리프트'와 '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앞서 '리프트'가 기존의 게임들의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들을 보완하였다고 했는데, 이 기능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TIP : 개성 넘치는 탈것

◇지스타에서는 미리 세팅된 6개 종류의 탈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쾌속거미'가 매력적이다

지스타 버전에서는 미리 세팅된 6개 종류의 '탈 것'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C키를 누르고 '탈 것' 메뉴에서 원하는 것을 고릅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대 타르타곤 / 바위 바이유 / 줄무늬 아노사우로스 / 초콜릿색 말 / 쾌속거미 / 혼령 말


◆플레이TIP : 퀘스트는 이렇게 쉬워요

◇지스타에서는 미리 세팅된 6개 종류의 탈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

◇L을 툴러 퀘스트 목록을 열고 '지도보기'를 클릭하면 퀘스트 수행 지역이 친절하게 표시된다

초록색 동그라미의 느낌표 기호를 머리에 달고 있는 NPC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L을 누르면 캐릭터가 받은 퀘스트 목록이 열리고 '지도' 메뉴를 클릭하면, 퀘스트 수행장소를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탈것을 타고 힘껏 달려가서 퀘스트를 깨버립시다.


◆플레이TIP : 게임 시스템 / 조작법 가이드



◆한글버전 첫경험. 더 기대되는 '리프트'
번역 진행상황을 보았을 때, 1차 한글화는 거의 완료된 된 것 같으며, 추가적으로 번역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손볼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채팅창이나, 퀘스트 설명, UI 등이 모두 한글로 나오니, 마치 한국 MMORPG를 하는 느낌이 들고, 별로 낯설지 않네요. 앞으로 넷마블에서 노력을 많이 해서 퀄리티 높은 한글화 작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껏 한글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영어에서 한글로 옷을 갈아입은 '리프트'를 체험하니... 그 동안 영어로 어떻게 플레이 했나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스타 이후의 '리프트'를 더욱 기대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으로 가서 꼭 리프트를 닫아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 함께 지스타 이후의 '리프트'를 기다려 보자고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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